정재격 - 1 / 4
정재격 - 1 / 4
통근력이 약한 천간의 정재는 사회적인 활용도와 실용성이 지지의 정재보다 많이 떨어지게 되며 격국을 이룬 정재격도 천간에 투간되면 한정된 공간이 아니니 이는 적은 돈, 좁은 공간으로만 통변하는 것은 무리가 있게 되고 이는 합법적이고 그 규모가 커지게 된다.
대외적인 활용도를 제외하고 재물 자체만을 본다면 천간보다는 지지의 정재가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면에서 좋고 지장간(地藏干)의 정재가 더욱 좋은 경우도 있다. 정재격에 정재를 극하는 겁재가 있는 경우에는 정관이 없으면 편관이라도 제 1 용신이 되며 겁재가 없으면 식상이 제 1 용신이 된다.
재성격에서 일간의 신강신약을 따지게 되면 운세를 통변하는데 실수가 많게 되니 주의를 할 일이며 비겁이나 겁재가 지지에 하나만 있으면 일간 편을 들고 일간에게 힘이 되어주니 심각한 손재수나 피해는 없게 되나 천간으로 비겁운이 오고 명(命)의 천간에 재성이 있으면 군겁쟁재(群劫爭財)의 역작용이 바로 생기게 되니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재관인식(財官印食)의 정격은 합(合)과 충(沖)을 하는 운에 흉하게 작용하고 특히, 정재격은 합과 충을 가장 싫어하며 양간은 비견과 정재(正財)가 육합을 하고 음간은 편인과 정재가 육합(六合)을 한다. 비겁의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는 편재보다는 일간의 힘만으로 감당해야 하는 정재를 다스림이 더욱 어렵고 힘이 들며 정재는 직접 노력해서 벌어드리는 재물이고 편재는 머리를 써서 획득하게 되는 재물이다.
반드시 일간만의 힘으로 감당하고 해결해야 하는 정재가 일간의 신왕함을 더욱 요구하며 재성을 설기(洩氣)하는 관성이 있어야 겁재로부터 재성이 보호받게 되고 또한 활용할 수 있게 되나 일간이 신약하여 칠살의 역작용을 하는 경우에는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관성과의 관계에서 정재와 편재의 차이점을 알아야 하는데 편관을 지향하는 편재격(偏財格)은 칠살의 살기를 생하나 정관을 지향하는 정재는 관성과의 관계에서는 무리가 없다. 정성은 정기신(精氣神)이 발달되어 있으면 일간의 신강약을 떠나서 길하게 되며 정성과 달리 편성은 제화가 중요하나 제화가 되어 있더라도 일간이 신약하게 되면 편성은 일간을 깔보고 넘보게 된다.
정격인 정재격에 정기신인 식상과 관성을 가지고 있으면 일간의 신강, 신약을 떠나서 좋은 명(命이) 되고 년간이나 월간에 관성이 있으면 집안이 좋고 범생이며 또한, 조숙하다.
정재격에서 상관(傷官)이 있으면 정재에 대한 집착, 욕심이 많고 특히, 인성이 있어 패인(佩印)을 하게 되면 아주 길한 순작용을 하게 된다. 정재격의 상관운에는 반드시 정인이 필요하지는 않으나 정인이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될 것이니 이는 정인이 없으면 큰 재물은 벌지 못하나 돈이 떨어지는 사람이 아니고 문서를 의미하는 인성이 있으면 큰 재물과 인연이 되는 차이점이 있게 된다.
정재격에 상관은 오로지 돈 만을 위한 생재(生財)를 하나 식신에 정재가 있으면 재성을 운영하고 활용함에 융통성과 현실적인 감각이 있게 되며 관성(官星)을 위하여 재물을 벌고 다음 단계인 명예까지도 생각하고 추구하니 사업성보다는 관리직, 연구직 등의 분야가 적성이 될 것이다.
뚜렷한 주관과 끈기가 있으며 안정적, 지속적이고 작은 규모라도 오랜 경험과 실력으로 꾸준히 하는 일, 사업 등을 하게 된다.
재성은 식신(食神)과 상관을 반기니 매장, 사업장 등을 개설하는 것은 재성이고 여기에 물건을 공급함은 식신과 상관인데 식신은 메이커의 물건을 꾸준히 공급하나 상관(傷官)은 그 때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공급하니 이는 시장과 유행 등에 아주 민감하다는 의미이다. 식신이 편재를 생하게 되면 풍류적이고 사업단위가 커지게 되니 단순한 공급을 넘어 판매의 다양화, 제조, 무역 등을 적극적으로 한다.
정재격에 식신과 상관이 혼잡되면 초지일관(初志一貫)이 어렵고 한가지 일에만 집중하지 못하며 여러 가지의 일을 동시에 벌리게 된다. 비견, 식신, 정재가 조합된 명(命)이 되면 관리능력이 뛰어나며 왕지(旺支)인 양인에 통근하고 식신이 정재를 생하는 조합이면 다단(多端)하고 굴곡이 많은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 정재격에 대한 설명은 다음 장에도 계속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