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견과 겁재 그리고 양인에 대하여 - 1 / 2
■ 비견과 겁재 그리고 양인에 대하여 - 1 / 2
브랜드가 있는 직업의 결정과 운용에는 격국과 격국용신이 활용되지만 격국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억부용신이 활용되는 경우도 있으며 격국용신에는 비겁을 용하는 경우는 적으나 비겁이 용신이 되면 순작용을 하는 협력작용인지 혹은, 분리작용인 흉한 역작용을 하는지를 잘 헤아려야 할 것이다.
명(命)에 비겁이 중중(重重)하면 일찍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자수성가(自手成家)하며 프리랜서 등의 자유직종이 길하고 동업은 불가하나 비겁이 용신이 되는 경우에는 공동사업이나 동업도 가하게 된다. 건록격과 양인격(陽刃格)은 예술가, 작가, 프리랜서, 아나운서, 컨서시움, 법인병원, 법무법인, 한의사도 법인화된 한방병원의 분점, 소호(Soho)사업 등의 독립적인 일이나 사업이 좋다.
식신격(食神格)인데 일간이 신약하거나 상관이나 재성이 너무 왕한 경우에는 비겁을 용신으로 활용하며 乙목일간에 水기인성이 왕하며 수다부목(水多浮木)이 되는 경우에는 甲목과 乙목의 비겁을 용신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겁재가 격국용신이 되면 비견보다 더욱 독립적, 자율적이며 월지의 겁재는 자유직업이 가장 어울린다.
丁화일간에 巳화겁재의 지장간, “戊庚丙”에서 보는 것처럼 음간의 겁재는 지장간에서 자체적으로 상관생재(傷官生財)의 작용이 원활하기 때문에 음간의 겁재는 일간의 기술이나 자격증을 이용하는 자유직업이 많다. 비겁을 격국용신으로 쓰게 되면 성패의 경우가 다단하며 비견보다도 겁재(劫財)가 증권이나 주식 등 투기성이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비겁이 정신적으로 작용하면 자주성, 자존심이 강하고 매사를 일간 주도적으로 진행하려고 하며 추진력, 승부욕, 넘치는 자신감으로 여러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일을 할 수 있다. 비겁은 일간이 다스리기 힘이 드니 남의 일을 대행하거나 대신 판매해 주는 하청업, 용역사업, 심부름 센터, 퀵서비스, 부동산업 등이 좋다.
비겁이 격국용신이 되는 경우에 결과나 재물이 생기게 되면 스스로 다른 사람의 지분을 챙겨서 미리 나누어 주어야 하고 아니면 주는 대로 받아야 하니 이는 독식을 하게 되면 관재구설수에 시달리게 된다는 의미이니 군겁쟁재(群劫爭財)의 경우를 잘 생각해 볼 일이다.
겁재는 비견보다 적극적, 배짱, 카리스마, 통솔력, 승부욕, 독립정신이 강하고 사회진출도 빠르며 조직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윗사람도 잘 다스리고 흥정도 잘 하며 독선적, 강제적, 야망, 교만심 등이 강해 분쟁을 많이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겁재와 달리 비견(比肩)은 순수한 동창회, 모임 등의 분위기이고 정직하며 편법을 쓰지 않으나 겁재의 모임은 이권쟁취, 권모술수(權謀術數) 등이 많은 집단이 된다.
이러한 겁재의 제화가 약하면 소영웅적인 치기가 있으니 앞장서고 쓸데없는 승부욕에 집착하며 독불장군이고 설치며 비견보다 빠르고 자기 주도적이다. 상대적으로 비견은 겁재보다 성실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니 조직원과 잘 어울리고 추진력도 있고 당당하다.
지지의 록지(祿支)는 정관의 성향과 통하고 솔선수범(率先垂範), 중심이 되고 사교성이 있으며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안다. 겁재도 사교성은 있으나 대중적, 전체적이지 않고 사적으로 돌아가며 이권쟁취, 욕심이 많으나 관성 등으로 제화가 좋으면 원만한 조직이나 직장생활도 가능하게 된다.
비겁이 중중(重重)한 명(命)은 재성운에 독립하게 되나 겁재는 자만심 때문에 퇴사하고 성패가 다단하며 합, 형충, 혼잡되면 의심이 많고 부하직원, 형제, 배우자 등의 주변인을 믿지 못하니 의처증, 의부증이 있게 되며 혼잡도 그렇지만 형살과 충의 역작용을 하게 되면 더욱 심하게 된다. 비견은 겁재에 비하면 수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