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물상론

丁己식신에 대하여

기림역학 2020. 3. 17. 17:45

 

 

 

丁己식신에 대하여

 

습토이고 천간의 화치승룡(火治乘龍)토식신은 빛은 회광(回光)시키고 열은 약하게 하기 때문에 무늬만 식신이고 실제적인 작용은 상관처럼 도기하니 화일간이 원하지 않는 작용을 하는 무정한 식신이 된다. "丁戊상관" 보다 "丁己식신"이 문제가 더욱 많게 된다. 丁己甲.

 

화일간보다 토식신이 주도권을 잡으니 출력이 꼬여서 순탄하지 않으니 역시 기 인성으로 토식신을 견제하면 났다. 파사현정(破邪顯正)하는 화일간이 토식신을 만나게 되면 순간적으로 상관(傷官)처럼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화일간이 기인성이 없더라도 巳午未에 통근하게 되면 꺼지지는 않는다. 다만, 빛이면 회광되니 시간이 지날수록 능력, 역할이 약해지게 되며 통근력이 강해도 시간이 지나가면서 역할이 약해짐은 사실이다. 기인성의 조합이 가장 좋으니 丁巳(54)보다는 丁卯(04)가 오래가니 좋다.

 

빛보다는 열일 경우의 피해가 더욱 심각하게 되니 열작용을 하는 화일간이 생재(生財)를 한다면 점점 망해가는 형상이 된다. "丁戊庚"의 명()"丁己庚"보다 큰 일을 하게 되나 다만 기비겁이 왕한 경우에만 토식신이 좋은 순작용을 하는 것이다.

 

생재(生財)와 제살(制殺)을 못하는 토식신이니 여자라면 속을 썩이는 자식이고 본인도 자식도 모두 어렵게 된다. 개운법으로는 목정인에 의지해서 살아야지 자식에게 매달리면 안 되며 자식을 위한 기도와 공부에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며 목편인이라도 있으면 조금 났다.

 

토의 중요한 작용 중에 하나는 천간의 화치승룡(火致乘龍)이니 기비겁이 왕하면 己辰丑申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지지의 기비겁보다 기인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하니 훨씬 났다. 기비겁만 있으면 화일간은 무정한 토식신에게 점점 끌려다니게 된다.

 

상관(傷官)처럼 일간을 위축시키는 무정한 토식신이니 베풀어도 댓가가 없고 말을 해도 먹히지 않으며 생재(生財) 등의 일을 해도 꼬이게 된다. 토식신에게 주도권이 있으니 곤명(坤命)은 자식도 많이 낳으면 흉하게 된다.

 

극단적으로 가장 좋은 경우는 화일간이 신왕, 신강한 경우이며 습한 명()토식신 운은 정말 흉하게 되는 운이다. 기인성이 없으면 화일간은 시간이 갈수록 능력이 떨어지고 토식신에게 끌려 다니게 된다.

 

고서에서 "식신(食神)이 유기(有氣)하면 승재관(勝財官)"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여기서 식신이 유기하다함은 신왕식왕(身旺食旺)한 경우를 이르나 "丁己식신"기인성까지 있어야 승재관이 되는 것이다. "丁己甲".

 

丁卯(04)일주는 토식신을 다스리니 상당히 좋다. 열의 화일간은 금정재를 녹여야 하는데 토식신이 있으면 열이 식어 녹이지 못하게 되니 이는 식신생재(食神生財)가 안 된다는 의미가 되고 기인성이 있으면 토식신에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화가 빛의 작용을 한다면 보여주게 되니 간접적이고 열의 작용을 한다면 이는 직접 하는 것이니 능동적이나 열작용을 하는 화일간에게 토식신운이 오게 되면 직접적이지 않고 또한 능동적이 아니라는 의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