酉금 인자론 - 2
■ 酉금 인자론 – 2 왕지인 酉금은 水기를 생하는 작용력이 약하고 사양이음(四陰二陽)이라 개인적, 독단적이고 양기(陽氣)를 억누르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 되며 酉월이라면 한 칼하는 성격이 된다. 또한 酉월에는 효소화가 되니 장류를 의미하고 침구류, 의약품 등도 이에 해당된다.
子午卯酉의 왕지는 양인살을 대표하고 그 중에서 庚금에 酉금의 양인이 가장 강력한 작용을 하게 된다. 자오묘유는 도화살이고 酉금도화(桃花)의 특징은 옷 매무새, 포장, 야무지고 깔끔한 느낌이 있다. "卯酉충"은 움직인다는 의미이고 잘 하고 있는데 沖운이 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만약, 놀고 있다면 충(沖)운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나 식신의 충운에 발생하는 일은 일단은 흉하게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酉금운이 오는 경우를 몇 개의 예문을 통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癸○○/○卯申○/酉운"의 명(命)은 卯申암합(暗合), 인성국을 이루어 “卯酉충(沖)”을 하게 되니 이는 새로운 것을 시작하게 되거나 문서 등을 취하여 흉한 운이 되고 움직이면 아주 불길한 작용을 하게 되며 또한 배우자와의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癸○○/○卯○○/酉운"의 명(命)은 식신도식(盜食)이니 움직이면 큰 관재수, 몸수 등에 시달리게 되며 새로운 것도 시작하면 안 되고 문서 등을 취하면 역시, 흉한 운이 되며 곤명(坤命)이라면 유산, 자궁수술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癸○○/○卯戌/酉운"의 명(命)은 卯戌육합이라 배우자와 사이가 좋으나 딴 짖을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는데 일지를 충(沖)하여 정신을 차리게 하는 좋은 작용이 있으나 결과는 나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 곤명(坤命)이라면 남편과 자식이 분리되니 자식이 외국에 나갈 수 있는 운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癸○○/○卯亥○/酉운"의 명(命)은 卯목식신이 亥수겁재(劫財)와 삼합이 되어 식신의 역할이 약화된 상태이다. 삼합이나 육합을 충하게 되면 분리, 해산, 이별 등의 작용을 하게 되니 卯목, 亥수, 酉금은 각기 다르게 작용하는 운이 된다. 식신이 움직이게 되면 새로운 일에 투자를 하나 亥수가 완충작용을 해서 큰 데미지는 없게 되며 酉금 편인운은 문서운이 되고 배우자궁인 일지를 충해도 길한 운이 된다.
"○辛○○/○卯巳○/酉운"의 명(命)에 "卯酉충"은 "巳酉삼합"으로 완충작용을 하니 비겁에 의해 금전거래 즉, 동업이나 차용(借用)을 요구하는 형상인데 관성인 남편이 막으니 할까 말까 하는 갈등구조를 보이는 형상이 보인다. 만약 酉금이 제화된 편인을 충하게 되면 신기술을 취득하여 잘 활용하는 운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편인을 변동, 변화시켜 쪽박을 차는 운이 되기도 한다. 외부충인 “寅申충”에 비해 내부 충인 “卯酉충”은 왕지가 흔들리니 가장 심한 원수충이 되는 것이다.
丙화와 戊토는 申금이, 丁화와 己토는 酉금이 문창성이고 己酉일주는 어떠한 木기가 와도 겁을 내지 않는다. 丙丁화 일간은 천간의 戊己토를 식신으로 활용할 수 있으나 지지의 진술축미 (辰戌丑未)는 수시로 변하게 되니 식신으로 활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丙丁화 일간의 경우는 생지인 酉금이 열매를 맺으니 식신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丁화가 酉금이 있으면 문창성, 천을귀인(天乙貴人), 생지(生支)라 생기와 정신력이 살아 있으니 괜찬은 사람이고 식신과 재성이 살아나게 되나 甲乙목에 酉금운은 사지(死支)가 되니 문제가 발생하는 운이 된다.
壬癸수 일간에 甲乙목 식상이 용신이라면 酉금운은 망가지는 운이 된다. 만약에 12 운성의 태지(胎支)에 들어간다면 일을 크게 벌리면 안 되고 작게 숨어서 해야 좋은 것이며 子수나 癸수에 酉금운은 병지(病支)라 흉한 운이 된다. 첫 닭은 丑시 말에 울고 새벽 닭은 寅시에 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