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合)과 충(沖)의 이해와 그 작용력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 합(合)과 충(沖)의 이해와 그 작용력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합(合)과 충(沖)에서 발생되는 형충파해(刑沖破害) 그리고 원진살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이 파생된다. 이는 화합과 갈등의 공식이고 여기에서 가치관, 성격, 살아가는 방법과 성향, 현재 하고 있는 일을 해결, 진행, 극복하는 방식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원래의 지지의 특성을 발휘할 수 없게 되고 고유한 특성이 변질되는 일이 발생한다.
명(命)의 합은 대인관계를 활용하는 방식이고 이는 주고받고 그리고 모이는 것이다. 합이 있으면 인간관계에서 상부상조의 기반을 형성하는데 노력을 하니 갈등을 싫어하고 화합, 합의하고 조화롭게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합은 존재하는 상대방으로부터 본인의 부족한 면을 채우려고 하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음을 잘 하는 것이다.
육합(六合)은 타인과 함께 있어야 본인의 능력, 가치가 들어날 수 있고 합을 통해 발생하는 씨너지(Synergy)의 능력을 잘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합과 충(沖)은 변화가 많음을 의미하나 명(命)에 합이 많으면 운에서 합형충파해를 만나게 되니 이는 살아가는 모습이 안정적이고 꾸준하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합이 없으면 인간관계에서 채우려 하지 않고 독립적인 성향이 있으니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명(命)에 합이 없더라도 무의식에서는 합을 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합을 하는 운이 오면 극단적으로 변하게 됨을 의미한다. 또한 명(命)에 합이 없으면 단체, 모임을 좋아하지 않으니 문점자에게 통변을 해 줄 때는 주변에서 해결책을 구해보라고 권해야 할 것이다.
어떤 합이 좋은지는 합의 종류와 명(命)의 상황에 따라 해결책을 구해야 하나 합이 없으면 구하려 하지도 않고 또 구해지지도 않으니 쉽지 만은 않은 일이다. 합의 작용은 변한다, 간섭한다, 쏠린다, 묶인다, 생산한다 등의 작용력 있다.
“극(剋) + 알파”인 충은 같은 음양의 충극(沖剋)이고 180⁰ 충이며 金기와 木기 그리고 水기와 火기의 충극이 되며 육합, 삼합, 방합을 충하는 경우와 단독의 충은 그 작용력이 많이 다르다. 충은 일반적으로 자극, 압력, 갈라놓고 파괴하는 작용을 하나 합을 충하여 분산시켜 좋은 경우도 있으니 길흉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며 육합, 삼합, 방합을 충하는 경우에는 공존과 중화를 도모하는 의미가 있게 된다.
충과 극이 있으면 자극에 민감하고 안정감을 잃기 쉬우며 본성이 훼손되거나 작용력이 변하게 된다. 단독 충은 절충이 없이 막판까지 가는 사건사고가 생기게 되고 합을 충하는 것은 합의 종류에 따라 작용력이 다르니 종류에 따른 통변을 해야 할 것이다. 단독충을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삼합 + 방합”의 운은 즉, 삼합과 방합이 겹치게 되면 오행의 태과로 인한 흉한 형살의 작용력이 발생한다. “삼합 + 삼합”은 즉, 명(命)에 “寅午戌申/子”운은 “寅申충”, “子午충”은 삼합의 사회적인 목적과 방합의 집합적인 목적이 달라 발생하는 의견충돌의 형살(刑殺)이 발생하게 되고, “방합 + 방합”은 즉 방합과 다른 방합이 겹치게 되면 속해 있는 배경이나 태생적인 환경이 달라서 발생하는 형살(刑殺)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파(破)는 삼합을 하려다 잘못 만난 것이니 삼합과 삼합이 상생관계를 이룰 때 한 쪽의 오행이 치우쳐서 상생의 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원위치를 하고자하는 일이 발생하니 책임소재를 묻는 일 등이 발생하게 된다.
합이 있는 상충(相沖)은 양보하고 타협할 일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에 인간관계가 얽히니 감정싸움이 되거나 힘으로 밀어 붙이는 일이 발생하며 단독충은 절충안이 없으니 막판까지 가는 송사, 분쟁, 싸움이 된다.
명(命)의 합충(合沖)은 일간의 근본적인 가치관, 성격, 성향, 방식, 대처능력 등에 영향력을 미치게 되고 충은 길과 흉,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충의 장점은 상대를 인식하고 항상 긴장하고 있으니 비상상황의 대처능력이 뛰어나게 되며 반대로 합은 내 마음대로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상황대처 능력은 떨어진다는 의미가 된다.
충은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하여 매사에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이 있고 또한 즉각적인 반응을 한다. 유연성과 민첩성이 있으며 적당한 충은 자극과 활력이 되니 충이 있으면 목적이 분명하고 도전의식이 있는 사주가 되는 것이다.
버리고 취해야 하는 선택을 잘하고 스스로를 채찍질을 하며 성장하게 되니 충은 比劫이 왕하면 경쟁자가 있어야 성장하는 형상과 비슷하다. 단점은 움직이기 때문에 안정감이 없고 감정조절이 어렵다는 것이며 일간이 강하면 충을 쉽게 넘어가나 그렇지 않으면 관재수, 손재수에 의한 피해가 크게 된다.
적절한 위치의 충은 자극이니 장점이 많게 되는 것이며 충은 양보하고 조절해야 하는 전조를 미리 알려 줌이고 세상사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자질, 준비, 민첩성, 적극성을 의미한다.
대운의 충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변화하고 활동, 분리하는 일이 오고 있음이다. 명(命)에 합만 있던 사람은 충을 하는 운이 오면 변화의 정도가 심하게 되며 명(命)에 충이 있는 사주에 합이 되는 운은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는 운이 되는 것이다. 합이 되는 운은 오행과 육신(六神)이 다른 작용을 하게 되니 오행과 육신에 따라 다른 통변을 해야 할 것이다.
명(命)에 있는 합과 충이 충과 합이 되는 운이 오게 되면 변질되었던 것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거나 변질되니 대인관계나 활동의 모습과 방법이 변하게 된다. 충이 되는 운은 외부로 부터의 자극이고 압박이니 대개가 갈등 쪽으로 가니 안정감이 떨어지고 주변상황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운이 된다.
물론 강도에 따라 영향을 받는 정도가 다르게 되나 도전적, 반발적인 성향이 강해짐이 일반적이다. “궁강방완투지”와 문점자의 성별, 나이, 직업에 따라 각기 다른 충의 작용력에 따라 각기 다른 통변이 나오니 많은 임상과 경험을 거쳐야 다양하고 정확한 통변이 나오는 것이다.
방합의 충은 사회적인 목적, 임무수행이 아니라 배경, 화합, 친목, 취미, 세력 등의 충이니 여기에 불화가 생기고 책임전가, 상대방을 비방하는 문제나 가까운 인연 간에 책임지는 문제 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신강 즉, 비겁(比劫)이 왕하면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고 신약하면 책임감이 없어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이 되는데 신약하더라도 충이 상생(相生)이 되어 완충이 되는 사람은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 되게 된다. 부모의 유고 시에 형제간에 분쟁을 해결하는 각기 다른 방식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삼합(三合)과 삼합의 충은 사회적인 목적이 다르니 이해득실(利害得失)의 문제가 합의가 안 되면 모든 것이 깨지고 중단되게 되는 운이니 계약파기, 취소, 탈퇴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남북한의 싸움은 단독충이 아니며 미국과 한국은 방합이 되는 것이다. 중국과 북한은 처음에는 방합이었다가 지금까지는 삼합이 되었는데 현재는 그 삼합이 깨질 것 같은 분위기이다.
손님에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단독충이 되는 운이라도 절충안을 통변해 줄 수 있는데 원진살 운의 다음에는 충이 되는 운이 오게 되니 “~지나면 좋아지니 그때까지는 절대로 흥분하지 말고 조금만 참아라”하고 조언을 해 주어야 한다. 즉, 연이어 오는 원진살 운과 충이 되는 운의 리듬(Rhythm)을 염두에 두고 통변을 하라는 의미이다.
이해를 잘 하셨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