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월지(月支) 혹은, 월주(月柱)의 의미에 대하여

기림역학 2019. 6. 25. 17:51


 

 


월지(月支) 혹은, 월주(月柱)의 의미에 대하여

 

월지는 사주의 업(), , 바탕이 되며 미래의 진로, 적성을 정해주는 사회적인 요소가 강하고 일간이 가고자 하는 희망사항, 진로는 시지(時支)와 관련이 깊게 된다. 또한 월지(月支)는 현실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까운 과거이고 일지(日支)는 당면한 현실이 된다.

 

일간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억이 나는 과거는 월지(月支)이고 생각나지 않는 과거는 년지(年支)이다. 월지는 집, 직장이니 월지가 충을 당하게 되면 실제적인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며 월지에서의 투간성(投干星)이 사회 활동성을 의미하는 격국(格局)이 된다.

 

()의 근간을 이루는 월지(月支)는 격국의 형성과 억부를 판단하는 중심점, 조후와 건강의 기준점, ()의 기운과 세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된다. 우리는 이러한 월지에 생지, 왕지, 묘지 중에 무었이 있는가와 합형충파해(合刑冲破害) 중에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 가를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월지는 계절, 환경, 거주지, 활동무대이니 가시적이고 활발한 사회생활을 나타내는 천간도 월지에 통근해야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월지에 통근한 천간은 강한 신념, 실제적이고 사회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고 또한 사회적인 활동, 정신상태를 의미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월지에 통근한 천간이 없다면 반대의 역작용이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월지(月支)는 성장해 온 환경과 생활의 바탕이 되니 "亥子丑" 생과 "巳午未" 생과는 자라온 환경, 생각의 차이가 크게 되며 "巳午未"생은 더위에 잘 견디나 추위에는 약하고 "亥子丑" 생은 섬에서 태어난 형상이고 선호하는 음식물이나 생활환경이 다르다. 참고 견디는 것은 최고이나 설치면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통변이 가능하다.

 

만약에 월생이면 수의 인자론의 특성이 선천적이며 월지는 주택, 활동무대이고 성장 배경이 되며 또한 년지(年支)와 월지가 과거라면 그 중에 생생한 과거가 월지에 해당된다.

 

월지가 의미하는 개인사를 살펴보면 월지는 결혼 전의 생활이 되니 월지가 공망되면 젊은 날의 방황, 시행착오가 있게 되며 대학도 한 번에 진학함은 어렵고 재수를 해야 하며 반대로 결혼을 하게 되어 일지로 간다면 모든 생활이 안정됨을 통변할 수 있다.

 

계절을 의미하기도 하는 월지는 명()의 환경이고 때를 의미하니 이는 월지를 잘 파악해야 환경과 때를 알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모든 천간이 월지에 통근했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특히, 월지(月支)의 지장간에 내장되어 있는 선천성을 들어내는 강력한 힘이 되는 것이다. 사령한 육신(六神)은 천성이며 사령의 정도에 따라 천성이 많이 다르게 된다.

 

격국과 일간의 신약과 강함, 건강도 월지를 기준으로 살피는 것이며 또한, 월지를 기준으로 조후를 살피니 육체적인 건강, 활동력, 성격도 조후에 의해서 결정된다. 월에 태어난 사람과 월에 태어난 사람은 생각, 가치관, 삶의 방식, 생김새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월지를 기준으로 조후 즉, 한난조습(寒暖燥濕)을 살핀다. 亥子丑은 한(), 巳午未는 난(), 申酉戌이 조(), 寅卯辰이 습()이다. 申酉戌월에 태어났는데 기가 없다면 건조함으로 인한 문제가 생기고 기가 있어야 열매를 맺고 뭉칠 수가 있는 것이며 寅卯辰월에 기가 왕하면 건강에 문제가 있으니 유난히 질병이 많고 성장이 안 된다. 巳午未월에 명()이 차가우면 냉해로 인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인자론에서 살펴보았듯이 월지(月支)의 인자에 따라 각각의 특징이 있으니 월은 시작, 씨앗 등을 의미하고 일양시생(一陽始生)이니 음극즉양생(陰極卽陽生)의 기운이 된다. 또한 수는 한 밤중, 한 겨울이니 머리를 쓰는 일이 좋다는 통변이 가능하며 기다림의 연속이니 끈기와 인내심이 강하고 기획이나 프로젝트 등의 일이 좋다. 기와 기가 있어야 치고 나가는 운이 되는 것이다.

 

월에 태어났으면 일음시생(一陰始生), 양극즉음생(陽極卽陰生)의 기운이 되며 말의 탄탄한 체형과 몸놀림이니 순발력이 있고 신속하고 쾌활하다. 불같은 성격이며 참을성이 없고 경솔한 것이 흠이고 말에게는 재갈을 물리니 재갈을 물고 살면 성공을 할 수 있다는 통변이 가능한 것이다.

 

하늘과 땅의 조합 사이에 생기는 기운을 천지인(天地人)이라고 하는데 지장간(支藏干)은 이러한 하늘과 땅 사이를 채워주고 그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의미하며 하늘이 본연의 역할을 못하면 땅이 제멋대로 휘두르는 일이 생기게 된다.

 

일반적으로 천간의 작용이 미약하고 지지가 너무 강하면 즉, 투출(投出)이나 투간(投干)이 약하면 이성적, 지성적인 면은 약하고 동물적, 물질적, 육체적인 사리사욕(私利私慾)으로만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통근(通根)된 천간은 신념, 사고력, 실천력을 겸비하게 되며 통근을 못하게 되면 마음은 있으나 몸이 안 따라 주니 뜬 구름, 허상, 무지개와 같다. 통근(通根)을 하더라도 어느 자리에 통근하였느냐에 따라 목적과 신념, 계획이 다르고 현상과 작용력이 다르게 나타남을 알아야 한다.

 

합충(合沖)이나 통근을 하더라도 통변의 중심은 궁위(宮位)가 되고 이에 따라 신념과 목표가 달라진다. 천간이 머리라면 지지는 몸통이니 지지는 환경, 물질적,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건사고, 형상, 변화를 나타내며 평생을 몸담고 살아야 하는 생활환경, 터전, 현실이 된다. 환경에 따라서 천간의 의식이나 신념이 달라지며 합형충공망(合刑沖空亡)은 다만, 지지를 변화시켜 사용함을 의미하고 지지가 없어짐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곳은 월지이고 지장간은 대기상태이다. 투간(投干)되지 않은 지지는 본능적인, 현상적인 면만 있고 정신적, 사회적인 작용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계획과 생각없이 하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대기상태인 지장간(支藏干)은 합과 충(), 그리고 발현(發顯)에 의해서 작용력이 생기게 되고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지지는 먼저 월지를 기준으로 살피고 다음은 일지를 살핀다. 년월과 일시를 묶어서 볼 수도 있으니 년월(年月)은 양(), 대외적, 공적이고 일시(日時)는 음(), 대내적, 사적이 된다.

 

격국(格局)과 격국용신은 년월이 강하고 억부용신(抑扶用神)은 일시가 강하다. 억부용신이 일지에 있으면 신간이 편안하고 취미, 취직을 해도 지극히 개인적이니 가족, 처를 중심을 하고 사회생활의 목적도 가족의 안녕을 위해서다. 격국용신이 년월에 있으면 사회활동이 공적이고 남들이 알아주나 큰 사회적인 일을 위해서 가정을 희생을 할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월지(月支)는 직업적, 사회적, 상하관계의 일이 발생하고 일지(日支)는 남녀관계나 개인적인 취향의 일이 발생한다. 합이 된 것을 충하면 조절, 중계,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합이 된 상황에서 누가 주도권이 있는냐를 먼저 살피고 충의 영향력을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