戊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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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戊토에 대하여
戊토는 밀도가 상당히 안정되고 후중(厚重)하여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며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戊토는 추동기(秋冬期), 즉 申酉戌월과 亥子丑월에는 휴지기(休止期)가 되어 만물의 기(氣)를 뿌리에 저장하고 춘하기(春夏期), 즉 寅卯辰월과 巳午未월에는 활동하는 시기로 발아(發芽)하고 개화(開花)한다.
戊토는 나무를 울창하게 기르는 것이 제일의 임무이며 甲목편관과 丙화편인이 투출하는 것이 아름답고 지지에는 습토가 있는 것이 좋다. 산에 나무가 많다는 것은 부귀(富貴)를 의미하고 戊토일간에 지지에 충(冲)이 있으면 지진이 일어나는 현상과 같아 불안초초하고 폭발하는 성격이 있다. 戊토는 대륙, 평야, 큰 산과 같아 己토에 비하여 고후(高厚)하며 己토의 발원지가 된다.
土기가 한 번 수장(受贓)하고 한 번은 발양(發養)하여 만물이 땅에 의지하여 살아가며 땅에서 태어나고 땅으로 돌아가므로 대지는 우주의 자궁(子宮), 만물의 어머니가 된다. 풍수에서는 이를 지모사상(地母思想)이라고 하며 戊토가 상당한 수분이 조절되어 자양지토(慈養支土)가 되어 만물을 성장시키고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戊토일간은 이상이 거대하고 단위가 크며 또한 무사기질이 강하다. 인품이 중후하고 믿음직한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강직하며 불굴의 의지가 있다. 신앙심이 강하고 뒤끝은 없으나 경쟁심리가 강한 반면에 남에게 베풀고 싶어 하는 다소 헤픈 기질이 있다.
이러한 戊토일간이 각 천간을 만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戊토일간에 甲목편관이 있다면 부귀하게 살 수 있고 지지에는 조후가 해결된 辰토나 丑토의 습토가 있다면 더욱 길하며 乙목정관이 있다면 고산지화(高山之花)가 되고 큰 산에 꽃동산이 있는 형상이니 사치와 낭비가 심하고 바람을 많이 피우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戊토일간에 丙화편인이 있다면 철학, 문학, 학자나 교직 등의 정신적인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나 고독한 명(命)이 된다. 일반적으로 丙화는 나무가 있어야 키우는 보람이 있다. 丁화정인이 있다면 큰 산에 불이 난 형상이니 난리가 나며 壬수편재로 불을 끄려하니 “丁壬음란지합”이 되어 힘만 든다. 오직 癸수정재로 불을 꺼야 할 것이다.
戊토일간에 戊토비견이 있다면 큰 산맥에 나무가 없는 형상이니 아무런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명(命)이 되고 땅에 심어 놓은 것이 없으니 할 일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己토겁재가 있다면 호연지기(浩然之氣)의 戊토를 배경으로 실리를 취하는 펜션이나 식당이 있는 형국이니 호가호위(狐假虎威)하는 己토겁재가 된다.
戊토일간에 庚금식신이 있다면 광산이 되는 형상이니 먹고 사는 것은 문제가 없으며 辛금상관이 있다면 산에서 금을 캐는 형상이니 역시 먹고 사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토다매금(土多埋金)됨을 주의해야 한다.
戊토일간에 壬수정재가 있다면 장대같은 비가 내리고 있는 형상이고 오랜 시간 비가 내리게 되면 산에 있는 나무들이 비에 쓸려 내려가며 또한 나무의 뿌리도 썩는 현상이 일어나며 癸수정재가 있다면 오랜 장마로 인하여 산에 있는 나무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뿌리도 썩고 있는 형국이 된다. |